한국GM, 車 2종으로 수출점유율 3위
한국GM이 전략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내세워 국내 자동차 수출 점유율 20% 달성이 임박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량은 총 22만5천391대(상용차 포함)로, 이중 한국GM의 수출량은 4만2천623대로 나타났다.

한국GM의 수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7.5% 증가한 것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8.9%에 이르렀다.

또 현대차(46.0%)와 기아(31.9%)에 이어 수출 점유율 3위를 차지하면서 다른 중견 완성차업체인 KG모빌리티(1.2%)와 르노코리아자동차(1.9%)를 큰 차이로 이겼다.

한국GM은 올해 1∼10월 누적으로 살펴봐도 총 33만7천114대를 수출하며 14.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특히 한국GM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는 단 2종의 차량으로 이러한 선전을 이뤄내 의미가 크다.
한국GM, 車 2종으로 수출점유율 3위
한국GM은 꾸준한 '수출 효자'였던 트레일블레이저와 더불어 올해 2월부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창원공장에서 생산한다.

비록 지난달에는 현대차 코나가 2만1천127대의 수출량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도 각각 2만590대, 1만6천806대를 수출하며 2, 4위에 올랐다.

올해 1∼10월 누적으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17만6천123대의 수출량으로 1위를 차지했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13만7천700대로 4위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수출 1위 차종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