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제주 바이오기업 스케일업' 중기부 지원사업 선정

제주의 바이오 관련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된다.

제주 바이오 16개 선도기업 매출 2천억원 달성 추진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의 '청정제주 바이오기업 스케일업 프로젝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에 최종 선정됐다.

중기부의 이번 사업은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을 국내 전체의 50% 이상 높인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중기부와 제주도는 2026년까지 3년간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주 청정바이오 분야 선도기업 16개 사를 육성해 이들 지원기업의 연 매출액이 총 2천140억원이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식품·화장품 기업과 청정바이오 산업 유망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각 기업 특성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하고 사업 발굴부터 연구·개발, 생산·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민간 기업이 화장품원료센터, 제주화장품공장, 기능성식품센터, 용암해수센터 등 공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는 청정환경과 다양한 생물자원, 원료를 풍부하게 보유해 바이오산업에 상당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기업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도내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과 제조업 비중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