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보합권 눈치보기..."종목별 차별화 장세"
24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미국 증시가 조기폐장하기 때문에 제한된 거래량으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포인트, 0.12% 오른 2,517.88에 상승 출발했지만 낙폭을 키우며 9시 10분 기준 2,516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0억, 37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만이 16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67%),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14%), POSCO홀딩스(+0.74%), LG화학(+2.50%) ,NAVER(+0.73%)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1.04포인트, 0.13% 상승한 817.02을 나타내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816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억, 574억 원 파는 반면 개인이 95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03%), 포스코DX(+0.35%), 엘앤에프(+0.41%) 등 2차전지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는 한편 HLB(-0.31%), 알테오젠(-1.37%), 셀트리온제약(-0.55%)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말 소비 시즌 수혜 업종은 필수소비재, IT 가전, IT 하드웨어, 디스플레이"라며 "실제 IT 하드웨어 및 디스플레이 업종은 11월 들어 외국인 순매수 기록 중으로, 12월 초까지 모멘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전일 편출입 결과가 공개됐다"며 "변경일인 12월 15일 전까지 이벤트 드리븐(수익 창출 기회 전략)차원의 접근이 유효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310.0원에 개장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