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 LGD 구원투수로 투입…정호영 사장 퇴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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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중심 핵심사업 강화…LG이노텍 신임 CEO에 '1970년상' 문혁수
정철동(62) LG이노텍 사장이 실적 부진을 겪는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로 투입된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정철동 사장을 LG디스플레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 사장은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정 사장은 이후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며,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과 최고생산책임자를 거치며 원천기술 확보,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했고,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켰다.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맡아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고,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2019년 9월부터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 온 '재무·전략통' 정호영 사장은 퇴임한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여파로 어려운 경영 환경 하에서 OLED와 수주형 사업 확대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했지만, 작년에만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6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진 데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호영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퇴임사에서 "수년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온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시적 성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떠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한 뒤 분명 외부 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성장이 가능한 모습이 돼 있을 것"이라며 "신임 CEO를 중심으로 당면 과제에 집중력을 잃지 말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한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기여가 크고 미래 준비를 위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사업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해 온 문혁수(53)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문 부사장은 2009년부터 LG이노텍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지속 개발해 광학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기술적 경쟁우위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극 도입, 제조 경쟁력을 높여왔다.
LG이노텍은 "문 부사장은 LG이노텍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라며 "1970년대생 CEO를 선임하는 동시에 사업 성공 체험과 미래준비 역량, 기술·업무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적극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CFO는 박지환 LG CNS CFO(전무)가 맡는다.
한편, 이날 함께 단행된 ㈜LG 인사에서는 권봉석 부회장이 유임됐다.
/연합뉴스
정철동(62) LG이노텍 사장이 실적 부진을 겪는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로 투입된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정철동 사장을 LG디스플레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 사장은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정 사장은 이후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며,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과 최고생산책임자를 거치며 원천기술 확보,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했고,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켰다.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맡아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고,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2019년 9월부터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 온 '재무·전략통' 정호영 사장은 퇴임한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여파로 어려운 경영 환경 하에서 OLED와 수주형 사업 확대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했지만, 작년에만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6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진 데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호영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퇴임사에서 "수년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온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시적 성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떠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한 뒤 분명 외부 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성장이 가능한 모습이 돼 있을 것"이라며 "신임 CEO를 중심으로 당면 과제에 집중력을 잃지 말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한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기여가 크고 미래 준비를 위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사업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해 온 문혁수(53)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문 부사장은 2009년부터 LG이노텍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지속 개발해 광학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기술적 경쟁우위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극 도입, 제조 경쟁력을 높여왔다.
LG이노텍은 "문 부사장은 LG이노텍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라며 "1970년대생 CEO를 선임하는 동시에 사업 성공 체험과 미래준비 역량, 기술·업무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적극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CFO는 박지환 LG CNS CFO(전무)가 맡는다.
한편, 이날 함께 단행된 ㈜LG 인사에서는 권봉석 부회장이 유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