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예측 시스템 ZiPS 공개…선발로는 17경기 등판 예상
류현진 내년 예상 성적 "6승 5패 평균자책점 4.38"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36)의 2024시즌 예상 성적이 공개됐다.

매년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선수 예상 성적을 공개하고 있는 야구 통계학자 댄 짐보스키는 22일(현지시간) 야구 예상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 결과 일부를 야구 통계 웹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류현진의 2024시즌 예상 성적은 17경기 선발, 86⅓이닝 소화, 6승 5패 평균자책점 4.38이다.

9이닝당 탈삼진(K/9)은 7.0, 9이닝당 볼넷(BB/9)은 2.2로 면도날 같은 제구력은 여전해도 삼진을 잡는 능력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는 1.0이며, 100을 메이저리그 평균으로 놓고 계산한 ERA(평균자책점)+는 98이다.

어디까지나 올해까지 류현진이 남긴 여러 수치를 대입해 산술적으로 계산한 수치지만, 큰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들어도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을 소화,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남겼다.

WAR은 0.4이었고, ERA+는 123이었다.

미국 주요 언론은 스토브리그 전망 기사에서 류현진을 하위 FA로 분류한 뒤 거물급 FA 선수들이 보금자리를 찾은 뒤에야 행선지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