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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단체 "낙동강 주변 공기서 남세균 독소 2년 연속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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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단체 "낙동강 주변 공기서 남세균 독소 2년 연속 검출"
    환경단체인 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등은 21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유역에서 미세먼지 크기의 유해 남세균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에어로졸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어로졸은 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작은 입자의 물질을 말한다.

    이들은 "낙동강 상류인 영주댐에서 하류까지 녹조 번성 시기인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가을철인 지난달까지 총 10여 차례 조사를 벌였다"며 "그 결과 2015년 미국 뉴햄프셔주 강에서 검출된 양의 최대 300배가 넘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경남 창녕 합천보 인근에서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을철인 9월 조사에선 낙동강에서 약 3.7㎞ 떨어진 경남 양산시 한 아파트 실외에서 미국 사례와 비교해 최대 50배 가까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흡입 독성은 피부 독성과 경구 독성보다 위해성이 더 크게 작용한다"며 "녹조 문제를 우리 사회 전반 문제로 인식하고 그에 따른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암과 간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을 일으키는 위해 물질이다.

    이들은 "온도가 떨어진 가을에도 공기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며 "낙동강은 영남 주민들이 먹는 물이기 때문에 환경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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