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원전 건설 양해각서 체결…"文정부때 무너진 협력관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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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원전 수출 '청신호'
설계·핵연료·방폐물까지 포괄
'원전 종주국' 진출길 열려
韓英 경제인 비즈니스 포럼
한화 등 2700억 계약 맺어
양국 '3세대 FTA'도 추진
설계·핵연료·방폐물까지 포괄
'원전 종주국' 진출길 열려
韓英 경제인 비즈니스 포럼
한화 등 2700억 계약 맺어
양국 '3세대 FTA'도 추진


영국은 올 2월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를, 7월 원자력청을 신설하는 등 신규 원전 건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이 추진하는 원전 프로젝트는 여덟 개로, 이 중 두 곳(힝클리포인트C, 사이즈웰C)은 프랑스전력(EDF)이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양국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도 시작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케미 베이드노크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 선언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기존 한·영 FTA는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추진하면서 아시아 국가와는 처음 체결(2019년 서명)한 FTA다.

새로운 한·영 FTA에는 △핵심 소재·부품 등의 통관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공급망 협력 △청정에너지·바이오경제 분야 기술장벽 제거 △자유로운 국경 간 데이터 이전 등 글로벌 디지털 무역 규범 창출 △무관세 수출을 위한 원산지 기준 개선 등이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