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 선임작업 착수…27일 회추위
▲(왼쪽부터) 허경욱 전 OECD 대사, 유광열 SGI서울보험 대표이사 사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손해보험협회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1차 회추위를 열기로 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이 회장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회추위 구성원에는 유 사장 대신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포함됐다.

현재 차기 손보협회장으로는 유 사장을 비롯해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는 1964년생으로,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 합격 후 이후 재정경제부 산업정책과장, 기획재정부 혁신인사기획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심의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으며 2017년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겨 수석부원장, 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뒤 2020년 12월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허경욱 전 차관은 1955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행시 22회에 합격한 후 재정경제부에서 국제기구과장과 금융협력과장, 국제금융과장, 장관비서실장,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을 지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실 국책과제1비서관을 역임 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OECD 대사를 지냈다.

이병래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81학번)를 졸업한 후 행시 32회, 재무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보험과장, 금융정책과장을 지냈으며, 금융위원회 대변인, 금융서비스국 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맡았다. 이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역임한 뒤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