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 테슬라 상승에 베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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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조정을 받았던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반등하고 있는데 고수들은 추가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순매수 2위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 상장지수펀드(ETF)가 차지했다. 엔비디아, 팔란티어테크가 뒤를 이었다.

순매수 5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SOXL)’였다. 고수들이 반도체 관련주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OXL은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를 담은 지수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나스닥지수가 하락분의 3배 수익을 추구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 ETF였다. 순매도 2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SOXS)’ ETF였다.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인버스 상품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