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대상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사업 주관…직원 60명 규모
충남도·한국광기술원, 아산 분원 설치 힘 모으기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생태계 구축'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광기술원이 아산에 분원을 설치하는 데 충남도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도는 21일 도청에서 아산시, 한국광기술원과 충남 분원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개발과 관련 사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아산에 분원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분원은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생태계 구축 사업 예타 대상지인 아산시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에 1본부·3센터 규모로 설치되며, 총 6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본원은 광주광역시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과 전반 공정에 걸쳐 자유롭게 시험하는 실증 시설인 스마트모듈러센터를 구축하고 연구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대한 예타 심사는 내년 하반기 이뤄질 전망이다.

예타에 통과되면 2025년부터 2032년까지 기술개발(R&D) 7천905억원,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1천595억원 등 총 9천500억원이 투입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디스플레이 분야 선두를 유지하려면 한국광기술원 분원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예타 대응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광기술원 분원이 조기 설립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