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특허 확보' 특허청, 국제특허출원 방법 알려드려요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변리사회 연수강당에서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특허출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출원인·변리사 등 지식재산 업무 담당자 135명을 대상으로 PCT 제도의 최근 동향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국제특허출원 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웹기반 전자출원 시스템인 ePCT의 최근 변경 사항, 생명공학 분야 출원 시 준수해야 하는 유전자 서열목록 기재에 관한 국제표준(ST.26) 등이 소개됐다.

PCT에 의한 국제특허출원은 WIPO 등에 하나의 출원서를 제출함으로써 전 세계 158개 가입국에 동시 출원하는 효과를 갖는다.

1984년 특허협력조약에 가입한 한국의 지난해 기준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2만2천12건으로, 3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대비 6.2% 증가하는 등 국제특허출원 제도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김지수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특허 확보를 위해 국제특허출원 방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들이 국제특허출원 제도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