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의 헬스케어 독립회사 솔벤텀 이미지. 3M홈페이지
3M의 헬스케어 독립회사 솔벤텀 이미지. 3M홈페이지
3M이 헬스케어 사업을 독립 회사로 분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여 만에 그 이름을 공개했다.

3M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헬스케어사업 독립회사의 이름 '솔벤텀(Solventum)'을 공개했다. 새로운 이름은 '해결(solving)'과 '모멘텀(momentum)'이라는 단어의 조합이다. 3M에 따르면 이름의 앞부분은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는 회사의 노력을 의미하고 뒷부분은 '더 빠르고 민첩한 혁신'을 상징한다.

솔벤텀의 로고'S'는 무한대(기호'∞')를 의미한다. 3M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멈추지 않는 추진력을 나타낸다"며 "솔벤텀에서 일하는 2만명 이상의 전문가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3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로만은 “이것은 3M과 솔벤텀이라는 양대 기업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70년 이상 역사를 가진 3M의 헬스케어 사업은 상처 치료, 헬스케어 IT, 구강 케어, 여과 및 정화 등 시장에서 2022년 매출 84억달러(약 10조 8300억원)를 달성했다.

3M 헬스케어 사업 CEO이자 분사 후 솔벤텀의 경영권을 맡을 브라이언 핸슨은 "우리는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환자의 경험을 변화시키며 의료 전문가들의 시간을 절약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창출하는 문제 해결자들"이라며 "솔벤텀은 더 좋고, 더 스마트하고, 더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명은 2024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솔벤텀 분사에 대한 3M 이사회의 최종 승인과 함께 발효될 전망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0일 14시15분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온라인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