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도입…배터리 상태도 분석
경북 포항시가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운영한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는 최근 '경북형 전기차 배터리 통합 관리체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포항지역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충전과 관련한 전기차 전지 데이터 분석을 연계해 성능인증과 안전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 전기차 보급의 급격한 증가로 충전시설이 대부분 고정형으로 보급됐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설치돼 충전이 긴급하게 필요할 때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관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와 피엠그로우, 티비유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이동형 급속 충전시설을 싣고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앱을 활용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받을 수 있다.

또 컨소시엄 기관은 노약자나 장애인 등 충전 취약계층 소유 전기차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청을 통해 모집한 이용자 차량 70대에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 단말기를 붙여 운행 정보, 전지 상태 등을 분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도와 시는 1년간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성과 평가를 거쳐 도내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권혁원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도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