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반도체 ETF…"장기투자 땐 비메모리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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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종 선별투자 내년 공략법은
메모리 반도체는
산업 사이클 영향에
수요회복 움직임 봐야
비메모리 반도체
꾸준히 우상향 기대
파운드리는 소폭 매수
반도체 ETF 한 개보다
여러 개 분산투자가 답
메모리 반도체는
산업 사이클 영향에
수요회복 움직임 봐야
비메모리 반도체
꾸준히 우상향 기대
파운드리는 소폭 매수
반도체 ETF 한 개보다
여러 개 분산투자가 답


“메모리와 비메모리 차별화될 것”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ETF는 24개다. 국내 기업이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ETF가 많다. ‘KODEX 반도체’ ‘HANARO Fn K-반도체’ ‘TIGER 반도체’ ‘ACE AI반도체포커스’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과반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의 비중이 높다. 이들 ETF의 기초지수는 올해만 40~50% 올랐다. 시장 내 초과 공급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ADVERTISEMENT
실적 회복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사모펀드 임원은 “단적으로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 같은 회사가 적자를 볼 때 사서 흑자를 발표할 때 파는 게 통하는 산업”이라며 “적자 탈출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만큼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상승 폭은 당분간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리스크 분산을 위해서라도 다른 분야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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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비메모리 시장 점유율이 3%대에 불과한 만큼 글로벌 기업 투자가 필요하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KBSTAR 미국반도체’ 등이 있다. 인텔 AMD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에 투자한다. ‘KBSTAR 비메모리액티브’도 있다.
“반도체 분산투자가 효과적”
파운드리는 TSMC가 50%대, 삼성전자가 10%대 점유율을 보이는 시장이다. 국내에 상장된 글로벌 ETF들은 TSMC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분야와 함께 투자할 수 있다.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은 비메모리 분야에 투자하면서 파운드리에도 함께 투자할 수 있는 ETF다. TSMC는 독점력이 있는 만큼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파운드리 비중도 일정 부분 가져가라고 조언한다.ADVERTISEMENT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장비기업 등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는 ETF도 상장돼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tive’는 TSMC 엔비디아 삼성전자 ASML 등 분야별 대표기업을 분산해 나눠 담은 ETF다.
전문가들은 투자자의 기대수익과 투자 전략별로 반도체 투자가 달라야 한다고 설명한다. 개인투자자에겐 분산하라고 조언한다. 메모리의 사이클적 특성, 비메모리의 장기 우상향 특성 등을 모두 반영할 수 있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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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