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 데이터 센터용 '4배 빠른' AI 반도체 X33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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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성능. 경쟁사 제품 2배·전력효율 1.3배…내년 상반기 양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사피온은 16일 전작보다 4배 빨라진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지난 2020년 11월 국내 첫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인 'X220'을 내놓은 지 3년 만이며, 지난해 4월 SK텔레콤에서 분사한 이후로는 첫 성과물이다.
X330은 추론용 신경망 처리장치(NPU)로, 기존 X220에 비해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각각 확보했다.
올해 출시된 경쟁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과 비교해도 연산 성능은 약 2배, 전력 효율은 1.3배 이상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사피온 미국법인의 마이클 쉐바노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분석 결과 동급 GPU보다 전력 효율이 1.3배에서 최대 1.9배 뛰어나다"며 "경쟁사 GPU를 X330으로 교체하면 소나무 1천130만 그루를 심는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X330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원해 대화형 AI 챗GPT의 원천 기술인 '트랜스포머' 기반 LLM도 실행할 수 있다.
사피온은 X330 반도체와 함께 서버에 장착할 때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개방형 신경망 교환(ONNX) 기반의 소프트웨어 스택을 지원하고, AI 추론 플랫폼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동영상 프로그램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비디오 코덱과 비디오 후처리 IP를 내장, 4채널 4K 60fps 동영상 입력 처리가 가능하다.
X330은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주로 사용하는 추론용 AI 반도체로, 전작보다 응용 범위가 대폭 넓어져 다양한 산업군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만 TSMC의 7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X330 외에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용 IP(반도체 설계자산)과 CCTV 등 고성능 엣지 디바이스용 AI NPU도 선보이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가기 위해 대단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추론용 AI 프로세서인 X330으로 오늘부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AI로 편리해진 일상, 그리고 'AI 에브리웨어'와 'AI 빅뱅'의 시대를 함께하는 사피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피온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규 서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방어와 스팸·스미싱 방지 시스템을 제공해 외부 보안 위협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활동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번 출시는 지난 2020년 11월 국내 첫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인 'X220'을 내놓은 지 3년 만이며, 지난해 4월 SK텔레콤에서 분사한 이후로는 첫 성과물이다.
X330은 추론용 신경망 처리장치(NPU)로, 기존 X220에 비해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각각 확보했다.
올해 출시된 경쟁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과 비교해도 연산 성능은 약 2배, 전력 효율은 1.3배 이상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사피온 미국법인의 마이클 쉐바노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분석 결과 동급 GPU보다 전력 효율이 1.3배에서 최대 1.9배 뛰어나다"며 "경쟁사 GPU를 X330으로 교체하면 소나무 1천130만 그루를 심는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X330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원해 대화형 AI 챗GPT의 원천 기술인 '트랜스포머' 기반 LLM도 실행할 수 있다.
사피온은 X330 반도체와 함께 서버에 장착할 때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개방형 신경망 교환(ONNX) 기반의 소프트웨어 스택을 지원하고, AI 추론 플랫폼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동영상 프로그램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비디오 코덱과 비디오 후처리 IP를 내장, 4채널 4K 60fps 동영상 입력 처리가 가능하다.
X330은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주로 사용하는 추론용 AI 반도체로, 전작보다 응용 범위가 대폭 넓어져 다양한 산업군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만 TSMC의 7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X330 외에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용 IP(반도체 설계자산)과 CCTV 등 고성능 엣지 디바이스용 AI NPU도 선보이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가기 위해 대단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추론용 AI 프로세서인 X330으로 오늘부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AI로 편리해진 일상, 그리고 'AI 에브리웨어'와 'AI 빅뱅'의 시대를 함께하는 사피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피온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규 서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방어와 스팸·스미싱 방지 시스템을 제공해 외부 보안 위협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활동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