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내달 12일 도쿄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정부, 내달 북한 납치 피해자 문제 심포지엄 개최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의 조기 귀국 실현을 위해서"라며 이처럼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피해자 가족들이 직접 나와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작문 시상식, 전문가 강연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마쓰노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질문을 받고 "미중 양국 관계의 안정은 국제사회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본으로서는 동맹국인 미국과 강고한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요구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중 양국 정상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단절됐던 군사 대화 채널의 복원 등에 합의했다.

마쓰노 장관은 중일 양국 간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현시점에서는 아무런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일 양국은 16일 전후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