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작년 응시결과 분석…자격취득 목적 1위 '취업'
청년들이 가장 많이 응시한 국가기술자격은 '정보처리기사'
지난해 청년들이 많이 응시한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정보처리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전기기사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 통계와 19∼34세 자격 취득자 25만5천4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청년의 국가기술자격 활용도를 분석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전체 응시인원은 16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48.2%)인 77만 명이 청년이었다.

청년들이 가장 많이 응시한 자격은 정보처리기사로 모두 4만2천905명이 응시했다.

사업장 내 데이터 처리·활용의 중요성이 계속 증가하는 데다 인문계열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정보화 기기에 익숙한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청년들이 가장 많이 응시한 국가기술자격은 '정보처리기사'
이어 지게차운전기능사(3만6천250명), 전기기사(3만309명), 산업안전기사(3만193명), 제과기능사(2만3천969명), 제빵기능사(2만2천256명) 순으로 청년 응시자가 많았다.

청년 자격 취득자들의 59.9%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 구직자였다.

재직자는 28%였다.

자격 취득의 목적은 '취업'(49.9%)이 절반을 차지했고, '자기개발, 업무능력향상, 이·전직'이 34.1%로 뒤를 이었다.

직장에 다니며 자격증을 취득한 청년들은 다니는 회사에서 자격증 소지자가 채용(42.9%)과 임금(10.1%), 승진 등 인사고과(7.2%)에서 우대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자격증이 청년의 직무능력을 입증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격의 현장성을 높이고 공정하고 안정적인 시험 시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