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35일의 숨 가쁜 기록'…광주시, 코로나19 대응 백서 발간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광주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서술한 백서가 나왔다.

광주시는 15일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대응 백서-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1335일간 숨 가쁜 기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백서는 ▲ 코로나19 그 정체는 ▲ 코로나19 선제 대응 ▲ 코로나19 대응 열정의 현장 ▲ 코로나19 선도적 위기 극복 ▲ 광주시 8대 위기 대응 주요 사례 ▲ 코로나19 대응 평가와 제언 ▲ 부록-미담·수범사례 등 모두 7장으로 구성됐다.

2020년 1월 4일 자치구 보건소 1급 감염병 비상 연락망 재정비, 2월 3일 지역 첫 확진자 발생, 7월 2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을 거쳐 2021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 팬데믹 선언, 지난 8월 31일 위기 단계 조정까지 전 과정을 기록했다.

3년 8개월 동안 8차례에 걸친 지역 내 대유행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휘된 시민의식과 행정력도 부각했다.

한눈에 보는 타임라인을 시작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방역 대책본부 구성·운영 과정,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운영, 24시간 병상 배정 등 대응 과정을 상세히 기술했다.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안정 대책, 현장의 미담과 함께 감염병관리과를 지킨 직원들의 명단도 빼지 않았다.

광주시는 사업소, 시의회, 자치구 보건소 등 지역은 물론 중앙 부처, 전국 시도, 유관 기관, 의료 기관, 의약 단체 등에도 백서를 배부할 계획이다.

광주시 누리집 복지·건강 자료실에도 수록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거대한 감염병에 맞선 각종 방역 대책뿐 아니라 구체적 재난관리체계, 재난극복 과정을 정리했다"며 "백서가 지난 시간을 담는 기록의 의미를 넘어 앞으로 유사한 위기에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