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3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화재, 폭설 등 각종 재해에 대응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보건환경, 한파대책, 제설대책, 안전대책, 편의대책 등 5개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24시간 한파 상황관리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다중이용시설과 공사장 등 451곳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한다.

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는 성수동 카페거리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적극 활용해 안전관리에 힘쓴다.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2024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기부를 장려하고 취약계층에 겨울철 난방비와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또 에너지 바우처 지원도 4인세대 동절기 기준으로 기존 약 28만원에서 약 59만원으로 확대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상활밀착 복지서비스도 준비했다.

'착착성동 생활민원 기동대'는 한파에 대비해 에어캡과 문풍지 부착 등 방한 집수리를 지원한다.

또 '찾아가는 해빙 지원 서비스'도 운영해 취약계층 가정 내 수도관과 보일러 등이 동파됐을 때 해빙은 물론 보온재 시공을 돕는다.

구는 폭설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운영하고 지능형 제설시스템 등을 활용한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초등학교 통학로와 주택가 급경사지 18곳에 도로 열선 융설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총 40곳을 운용한다.

또 주민에게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스마트쉼터와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했다.

성동구 전역에 스마트 쉼터 53곳과 스마트 온열의자 139곳, 온기누리소 33곳을 운영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올겨울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물론 생활밀착형 한파·제설 대책 추진으로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