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저점 이미 통과…국제여객 수요 견조"
대신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견조한 국제 여객 수요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2만 9천 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3분기 대한항공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2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다. 하지만 대신증권은 자사 추정치보다 11%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물 사업 부문의 운임 및 사업량이 예상을 웃돌고, 연료 유류비가 당사 추정을 하회하면서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자지구 사태에도 유가와 환율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 항공화물 운임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며 "국제 여객 수요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4분기에도 기존 예상 대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이 올 4분기 항공화물 운임 상승 및 견조한 여객으로 별도 영업이익 4,89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