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포스코DX·SKT MSCI지수 편입...최대 2천억 유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15일 오전 반기 리뷰 결과를 발표했다.

MSCI는 이번 발표를 통해 금양과 포스코DX, SK텔레콤이 MSCI 코리아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고 밝혔다. 반면 BGF 리테일,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팬오션 등은 지수에서 편출됐다.

또한 한화솔루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넷마블은 유동비율 변경으로 지수 내 비중이 상승했으며, 금호석유, F&F, 미래에셋증권은 비중이 하락했다.

MSCI 지수는 미국 펀드의 95%가량이 추종할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하다. 증권가에선 신규 편입된 종목에 1천억~2천억 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편출입 종목들은 이미 시장에서 많이 거론되어 오긴 했다"면서도 "최근 국내 증시가 수급장인 만큼, 이들 수급 변화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고 전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제외 종목군 성과 부진 추세는 꾸준히 이어지며 제외 종목은 발표일 이후 나타난 외국인 매도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공매도 금지에 따라 숏 포지션 설정 제약으로 매도 압력은 과거보다 완화될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규 편출입 종목에 대한 리밸런싱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