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6년만에 미국 도착…바이든 만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시 주석은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2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17일까지인 방미 기간 미국 재계 인사들과도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직전 트럼프 행정부때인 2017년 이후 6년만이다.



미국 백악관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동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동 문제가 시진핑 주석과 회담에서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한 시 주석의 의견을 듣기를 바라고 있다"며 "중국은 중동에 소통선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어떤 측면에서 미국이 확보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