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 배추 143t·무 12t 소비…행사기간 줄었지만 매출은 3억원↑

올해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1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 14억원 매출…"지역경제 활성화 모범사례"
14일 평창군과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12일 열린 김장축제 방문객은 4만여명이다.

이 기간 절임 배추 143t과 총각무(알타리무) 21t을 소비해 14억원의 매출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축제는 7일이나 줄었지만 매출은 3억원 이상 늘었다.

올해 김장축제가 인기를 끈 이유는 아삭하고 고소한 평창 고랭지배추를 엄선한 국산 재료로 만든 양념으로 버무린 김장 김치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4억원의 매출은 대부분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 구매비와 인건비로 돌아가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 14억원 매출…"지역경제 활성화 모범사례"
이와 함께 평창군 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진부면번영회와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오대산청 전국 줌바페스티벌도 눈길을 끌었다.

줌바페스티벌에는 전국 동호인 360여명이 몰려 축제장의 열기를 달궜다.

최기성 평창고랭지김장축제 위원장은 "축제 기간을 단축했음에도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아줘 큰 성과를 올렸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김장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