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와 유관기관 임직원들이 13일 여의도공원에 모여 김치를 담그고 기부하는 '사랑의 김치 페어' 행사를 지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협회를 비롯해 65개 금융투자회사와 증권 유관기관의 최고경영자(CEO) 40명, 직원 70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총 5만㎏의 김치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금융투자회사가 후원하는 복지시설 150여곳에 전달했다.

'사랑의 김치 페어' 김장 행사는 소외된 이웃의 월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시작돼 올해로 13번째를 맞았다.

참여 인원이 매년 증가하면서 업계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윤한홍·김종민 의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참석했다.

서유석 회장은 "오늘 행사가 작지만 우리 업계가 사회적 나눔에 기여하고 앞으로 결속하여 나아가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최근 글로벌 트렌드가 된 김치처럼 금투업계도 고유의 특색과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투업계, 13번째 김장 행사…김치 5만㎏ 복지시설에 기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