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바이오텍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 82억원 및 영업손실 3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5% 줄고 영업손실은 약 5% 완화됐다.

애드바이오텍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폭등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축산업 및 수산업 등 전방산업의 회복도 부진했다. 이로 인한 공급 과잉이 매출과 손익에 악영향을 미치며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은 양돈 및 낙농업의 경기 침체로 인해 부진한 상황이지만 내년 하반기 축산물 가격 회복 예상 시기부터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양돈 축우 새우 등에 대한 다수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신사업 진출을 위해 투자한 농산물 유통 플랫폼 기업 위주는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최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앞으로 내실을 다져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사업 실적 및 기업 가치가 주주 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우수 제품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바이오텍은 저병원성 조류독감(AI) 바이러스 예방용 항체, 꿀벌용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억제제, 고양이 복막염을 포함한 동물용 바이러스 질병 치료제 등 다양한 항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음식물 처리용 미생물제 및 살모넬라 및 항곰팡이 제어 미생물제도 개발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