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 주식이 2만원 '폭락'…개미 긴장하게 한 레이 가보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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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진단장비 강자 레이를 가다
‘주가 반토막’ 이상철 대표 인터뷰
“레이페이스로 매출 증가 극대화
구독 서비스 레이팀즈도 공격 영업
내년 시가총액 1조 기업 도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도 진출”
“올 매출 증가, 영업익 소폭 감소”
미래에셋증권, 목표가 3만2000원
‘주가 반토막’ 이상철 대표 인터뷰
“레이페이스로 매출 증가 극대화
구독 서비스 레이팀즈도 공격 영업
내년 시가총액 1조 기업 도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도 진출”
“올 매출 증가, 영업익 소폭 감소”
미래에셋증권, 목표가 3만2000원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3개월의 ‘전투개미’가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



전체 매출 90%가 수출…4년 만에 매출 150%·영업익 170% 뛰어
이상철 대표에게 회사 소개를 부탁했다. 이 대표는 “레이는 2004년 10월 6일 설립됐으며 치과용 진단장비 전문회사다. 사업영역은 크게 디지털 진단시스템(치과용 2차원 영상진단시스템·3차원 X-ray 영상진단시스템), 디지털 치료솔루션(3차원 스캔솔루션·치과용 CAD 솔루션·치과용 3D 프린팅 솔루션)으로 나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치과 진단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2019년 8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상철 대표 “신성장동력은 ‘레이페이스’와 ‘레이팀즈’”
신성장동력이 있을까. 이 대표는 “3월 출시한 3D 안면스캐너 ‘레이페이스(RAYFace)’를 활용해 병원 구독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이페이스’는 0.5초만에 환자의 3차원 안면 데이터를 확보한 후 CT·3D 구강스캐너 등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합해 통합 3D 이미지를 구성할 수 있는 장비다. 이 장비(평균가격 2만달러)를 활용해 환자의 전체적인 얼굴 및 치아의 균형, 그리고 미소의 심미성을 고려해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내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주가는 넉 달 새 반토막
치과용 진단장비에 치중된 매출 변화를 위해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독일 미용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내년 하반기 성형·피부 미용 솔루션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베타 버전을 통해 개선점이나 시장의 반응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의 성형·피부 미용 솔루션은 3차원 안면 데이터를 통해 환자에게 시뮬레이션 전·후를 비교해 수술 전 계획을 더 정밀하게 세울 수 있게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4만원 주식이 2만원 '폭락'…개미 긴장하게 한 레이 가보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99496.1.jpg)

국민연금·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찜…실적 변수는 고금리
총 주식 수는 1527만 9943주다. 최대주주는 이상철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레이홀딩스 외 7인이 지분 29,07%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6.49%, 미래에셋자산운용 5.25%, 폴라 캐피탈 엘엘피 5.23% 등 국내외 큰손들이 찜해놓고 있다. 이 대표는 “지분 5%를 안 넘기는 자산운용사들도 많다”고 귀띔했다. 상반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8억원, 부동산 자산은 426억원이다. 시가총액(3300억원)의 5분의 1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81.54%고, 자본유보율은 1498.91%다.


![4만원 주식이 2만원 '폭락'…개미 긴장하게 한 레이 가보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64441.1.jpg)
'1400만 개미'와 함께 달립니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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