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소기업 수출 0.9% 감소…대기업·중견기업보다 선전

8·9월에는 증가세로 전환…화장품 수출액 역대 3분기 1위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소폭 줄어 대기업·중견기업에 비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274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0.9%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소기업 수출 감소 폭은 대기업(-12.7%) 및 중견기업(-6.2%)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았다.

월별로 중소기업 수출을 보면 7월에는 지난해 동월보다 5.4% 줄었지만 8월(0.7%)과 9월(2.1%)에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8만5천916개로 2.5% 늘었다.

신규 수출기업은 7.9% 증가하고 수출 중단기업은 3.5% 감소했다.

중소기업 10대 수출 품목 중 플라스틱 제품과 합성수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반도체, 기계요소 등 5개 품목의 수출이 줄고 화장품과 자동차, 자동차부품, 기타 기계류, 전자응용기기 등 5개 품목은 늘었다.

특히 화장품(14억달러)과 자동차(중고차·11억달러), 기타 기계류(8억달러), 전자 응용 기계(7억달러) 등 4개 품목은 역대 3분기 기준 수출 1위를 기록했다.

화장품은 미국(79.1%)과 유럽연합(71.6%) 등 주요국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출액 1위에 올랐다.

주요 수출국별로 보면 대(對)중국 수출액은 46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1.1% 줄었고 일본(-8.8%)과 대만(-7.5%), 인도네시아(-7.0%), 러시아(-21.2%) 등도 감소했다.

중기부는 "중국의 경우 산업고도화 정책 기조에 따른 중간재 자급 확대로 우리 중소기업의 중간재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고 러시아는 전쟁으로 인한 경기 부진과 우리 정부의 수출 통제 강화에 따라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은 42억4천만달러로 7.7% 늘었고 인도와 멕시코는 10.6%, 3.5% 각각 증가했다.

[표] 3분기 당기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단위: 억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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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수출액│ │역대 3분기 순위 │
│ 　 │ ├────┬────┤ │
│ │ │ 비중 │ 증감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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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화장품 │ 14 │ 5.0 │ 24.7 │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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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플라스틱 제품 │ 11 │ 4.5 │ △0.8 │ 8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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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자동차 │ 11 │ 4.3 │ 32.1 │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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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자동차부품 │ 11 │ 4.1 │ 6.7 │ 10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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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합성수지 │ 9 │ 3.1 │ △8.7 │ 9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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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반도체제조용장비 │ 9 │ 3.1 │ △18.6 │ 3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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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기타기계류 │ 8 │ 2.7 │ 26.2 │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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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전자응용기기 │ 7 │ 2.4 │ 11.3 │ 1위 │
├──┼───────────┼───┼────┼────┼────────┤
│ 9 │ 반도체 │ 6 │ 2.3 │ △8.6 │ 12위 │
├──┼───────────┼───┼────┼────┼────────┤
│ 10 │ 기계요소 │ 6 │ 2.1 │ △1.7 │ 5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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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10대 │ 92 │ 33.4 │ 5.7 │ - │
├──────────────┼───┼────┼────┤ │
│ 전체 │ 284 │ 100.0 │ △0.9 │ │
└──────────────┴───┴────┴────┴────────┘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