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이후 이틀째 정상 지켜…예매율도 1위
[주말극장가] 흥행몰이 나선 '더 마블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더 마블스'가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흥행몰이에 나선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마블스'는 전날 5만여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였다.

매출액 점유율은 38.9%다.

지난 8일 개봉과 함께 정상에 오른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4만2천여명이다.

'캡틴 마블'(2019) 속편인 이 작품은 캡틴 마블(브리 라슨 분)이 초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면서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이야기로, 박서준의 할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하다.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지만, 기존 마블 팬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많다는 지적도 받는다.

이번 주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으느냐로 흥행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1만9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4.6%)이 관람해 2위였다.

이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157만7천여명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정지영 감독의 신작 '소년들'(1만3천여명·9.7%)과 정범식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형식의 스릴러 신작 '뉴 노멀'(8천여명·6.6%)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도 '더 마블스'가 31.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 관객 수는 9만1천여명이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8.2%)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10.8%)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했다.

15일 개봉 예정인 '헝거게임' 시리즈의 속편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6.4%)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