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우크라, 승전 불가능…이제 깨달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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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페스코프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의 파벨 자루빈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이제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전장에서 러시아를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시간당 2억달러 이상을 부채 이자 상환에 지불하고 있다는 내용을 읽었다면서 "(돈을 인쇄할) 종이가 곧 부족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회복할 것으로 믿고 있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그들이 그들의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절대적으로 믿는다"고 답변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자루빈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러한 미국의 입장에 대해 "믿는 자가 복을 받는다"는 속담으로 논평을 대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