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허훈 기다리는 프로농구 kt…18일 SK전서 복귀할 듯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 가드 허훈(상무)이 조만간 군 복무를 마치고 수원 kt 소속으로 코트에 나선다.

9일 kt 측에 따르면 오는 구단은 18일 서울 SK와 홈 경기를 허훈의 프로농구 복귀전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입대해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한 허훈은 15일 전역한다.

패리스 배스, 하윤기, 이두원, 한희원 등 빅맨, 포워드진이 두터운 kt로서는 리그 최고 가드로 꼽히는 허훈의 합류가 반갑다.

송영진 감독도 이날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 감독은 "유능한 선수고, 능력치가 좋은 선수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마지막) 휴가 중에도 선수단에서 합류해 (함께) 연습하고 있다.

돌아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훈이) 자질구레하게 아프다고 한다.

오늘 병원에서 검사도 받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며 "그 친구는 운동에 대해서는 (내가) 특별히 말할 게 없는 친구다.

잘 준비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허훈이 없는 시즌 초반, kt는 처음으로 프로팀 지휘봉을 잡은 송 감독 체제에서 3승 3패로 선방 중이다.

kt는 또 한 명의 핵심 선수 문성곤의 복귀도 기다린다.

4시즌 연속 최우수 수비상을 따낸 자타공인 프로농구 최고 수비수 문성곤은 지난 시즌 안양 정관장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린 후 kt로 이적했다.

'대어'의 이적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속적인 발목 통증으로 아직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송 감독은 "문성곤도 어제 병원에 다녀왔다.

아직 (다친 부위가) 덜 아문 상태라고 하는데, 그래도 본인이 (복귀) 의지가 강하다"며 "느껴지는 통증도 없다고 해서 오늘부터 D리그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 (1군) 선수들과 맞춰보면 1라운드가 끝난 후에는 아마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