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분기 영업익 7% 증가…"통신 등 주요사업이 성장 견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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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천980억원…"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기업·주주가치 극대화"
SK텔레콤이 3분기 통신과 기업간거래(B2B),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작년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천980억 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6.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727억 원을 5.3%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4조4천26억 원으로 1.36%, 순이익은 3천82억 원으로 25.5% 늘었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천71억원, 매출은 3조1천484억원으로 각각 4.74%, 0.83% 성장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1년 전보다 4.4% 늘어난 8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매출도 1조692억 원으로 2.4% 늘었다.
SK텔레콤의 3분기 기준 이동통신 사업(MNO) 가입자는 3천116만8천 명, 알뜰폰(MNVO) 가입자는 248만9천 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2천309만5천 명, 이 중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는 약 65.5%인 1천514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사업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만9천913원,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청구기준 ARPU는 2만7천977원으로 나타났다.
로밍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 확대 및 가족 로밍 도입 등으로 요금제 출시 후 누적 이용자가 28만 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로밍 매출 회복을 예상하는 한편, 중·장기적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유료 방송 가입자 951만5천 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687만1천 명을 각각 확보했다.
회사는 B2B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등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설비투자(CAPEX)는 1년 전보다 2.1% 줄어든 4천480억원으로 집계됐다.
B2B 사업을 포괄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은 4천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AI 인프라'의 근간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매출 534억 원으로 32.5% 늘었다.
회사는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은 타사 모델보다 연산 성능이 2배, 전력 효율이 1.3배 개선된 차세대 추론 칩 'X330'을 이달 중 출시하며, 미국에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은 내년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인다.
'인공지능 전환'(AIX) 부문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8.7% 상승했다.
회사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여섯 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9월 정식으로 선보인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지난달 말 아이폰에서 통화녹음·요약 기능 등을 도입하며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수면관리, 포토프로필 등을 고도화하고 맞춤형 추천 서비스와 광고 수수료 등으로 사업 모델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420만 명 중 약 절반이 해외 유입이며, 인앱결제 경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수익화에도 도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커머스) 사업인 'T우주'는 월간 활성 이용자 220만 명을 넘겼으며, 고객 전용 커머스 '티딜'도 상반기 거래액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앞으로 회사는 메타버스와 커머스를 'AI 서비스' 영역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9월 기자간담회에서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로 재정의한 바 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3천9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SK스토아 매출은 715억 원으로 3.5%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편성과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월정액 상품(PPM) 가입자는 콘텐츠 수급 개선과 가입자 유치 활동에 힘입어 142만4천 명으로 약 0.9% 증가했다.
회사는 3분기 배당금을 전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으며, 7월 공시한 3천억원 상당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개월 의무 보유기간을 거친 뒤 약 2천억 원 상당 자사주 소각도 예고했다.
김진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텔레콤의 경우) 3분기 로밍 등 이동전화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가 하향·안정화됐다"면서 "4분기에는 계절적 비용이 집행되지만, 주요 기조는 유지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상 기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을 경영 상황의 변수로 꼽으면서도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 환율 등의 영향이 크게 영향 나타나지 않아서 경영 관련 역량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세계적인 인공지능 회사로 도약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천980억 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6.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727억 원을 5.3%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4조4천26억 원으로 1.36%, 순이익은 3천82억 원으로 25.5% 늘었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천71억원, 매출은 3조1천484억원으로 각각 4.74%, 0.83% 성장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1년 전보다 4.4% 늘어난 8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매출도 1조692억 원으로 2.4% 늘었다.
SK텔레콤의 3분기 기준 이동통신 사업(MNO) 가입자는 3천116만8천 명, 알뜰폰(MNVO) 가입자는 248만9천 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2천309만5천 명, 이 중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는 약 65.5%인 1천514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사업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만9천913원,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청구기준 ARPU는 2만7천977원으로 나타났다.
로밍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 확대 및 가족 로밍 도입 등으로 요금제 출시 후 누적 이용자가 28만 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로밍 매출 회복을 예상하는 한편, 중·장기적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유료 방송 가입자 951만5천 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687만1천 명을 각각 확보했다.
회사는 B2B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등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설비투자(CAPEX)는 1년 전보다 2.1% 줄어든 4천480억원으로 집계됐다.
B2B 사업을 포괄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은 4천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AI 인프라'의 근간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매출 534억 원으로 32.5% 늘었다.
회사는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은 타사 모델보다 연산 성능이 2배, 전력 효율이 1.3배 개선된 차세대 추론 칩 'X330'을 이달 중 출시하며, 미국에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은 내년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인다.
'인공지능 전환'(AIX) 부문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8.7% 상승했다.
회사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여섯 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9월 정식으로 선보인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지난달 말 아이폰에서 통화녹음·요약 기능 등을 도입하며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수면관리, 포토프로필 등을 고도화하고 맞춤형 추천 서비스와 광고 수수료 등으로 사업 모델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420만 명 중 약 절반이 해외 유입이며, 인앱결제 경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수익화에도 도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커머스) 사업인 'T우주'는 월간 활성 이용자 220만 명을 넘겼으며, 고객 전용 커머스 '티딜'도 상반기 거래액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앞으로 회사는 메타버스와 커머스를 'AI 서비스' 영역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9월 기자간담회에서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로 재정의한 바 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3천9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SK스토아 매출은 715억 원으로 3.5%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편성과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월정액 상품(PPM) 가입자는 콘텐츠 수급 개선과 가입자 유치 활동에 힘입어 142만4천 명으로 약 0.9% 증가했다.
회사는 3분기 배당금을 전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으며, 7월 공시한 3천억원 상당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개월 의무 보유기간을 거친 뒤 약 2천억 원 상당 자사주 소각도 예고했다.
김진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텔레콤의 경우) 3분기 로밍 등 이동전화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가 하향·안정화됐다"면서 "4분기에는 계절적 비용이 집행되지만, 주요 기조는 유지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상 기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을 경영 상황의 변수로 꼽으면서도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 환율 등의 영향이 크게 영향 나타나지 않아서 경영 관련 역량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세계적인 인공지능 회사로 도약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