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61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온·오프 이벤트 '다채'
소방청은 9일 '제61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소방청은 9일 오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국민이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 119가 함께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제61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을 연다.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및 240개 소방서에서도 별도 기념식을 열어 유공자 표창 등을 할 예정이다.

유튜브 공식 채널인 '소방청TV'에서는 '소방의 날 기념 국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소방의 날 기념 취지와 소방공무원의 다짐을 담은 타이포그래피 영상 속 퀴즈를 맞히는 이벤트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배달 전용 플랫폼인 요기요와 '2023 주방 화재 예방캠페인'도 함께 한다.

음식점 주방 내 설치가 의무화된 'K급 소화기' 증정 및 설치 확산 홍보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소방청과 협업해 소방관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소방차 케이크'를 출시했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소방청 소속 비영리법인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기부돼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위로금으로 사용된다.

10일 JTBC에서는 소방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사운드 오브 라이프'를 방송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제61회 소방의 날이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북돋는 소방공무원들의 축제일 뿐 아니라 대국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1948년 정부 수립 후 불조심 강조 기간을 정해 매년 11월 1일 유공자 표창, 불조심 캠페인 같은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정부가 1963년부터 매년 12월 1∼2일을 '방화일(防火日)'로 정해 각종 화재 예방 활동을 전개해 왔는데, 소방청에서는 이때를 제1회 소방의 날로 역산한다.

이후 1991년 소방법이 개정되며 11월 9일이 '소방의 날'로 법적 근거를 갖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