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 최전방 GP 방문…"실전적 훈련으로 전투 준비"

한미 양국 간 동맹 군사 현안을 논의하는 제48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가 오는 12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승겸 합참의장은 12일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과 만나 한반도 및 역내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브라운 의장은 1987∼1988년 군산공군기지의 제35전술전투비행대대에서 F-16 조종사로 복무했으며, 2007∼2008년 다시 군산으로 돌아와 제8전투비행단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있다.

합참의장으로 부임하기 직전에는 태평양공군사령관, 공군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MCM은 한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 제공하고 양국 간 군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회의로, 1978년 최초 개최된 이래 서울과 워싱턴DC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중부 전선을 담당하는 강원도 최전방 부대 감시초소(GP)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전투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하기 위해 몸이 조건반사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실전적 훈련이 필요하다"며 "적 도발 시 그들이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뼛속 깊이 깨닫도록 전투를 준비해 최단 시간 내 상황을 종결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