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달성군 하빈면 대평지구 이전을 위한 용역을 마무리했다.

시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용역안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7일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27만8천여㎡에 달하는 이전 예정지에는 경매장 3동, 수산동, 공동집배송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시장에 비해 경매장이 7천㎡가량 더 넓어지고 온라인 경매를 위한 온라인물류센터도 생긴다.

사업비는 4천99억원으로 책정됐다.

사업 편익 비용(B/C)은 1.11로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시장 이전으로 생기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천31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천629억원, 고용유발효과는 3천491명으로 분석됐다.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32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역은 기초작업일 뿐이고 향후 설계 등을 거치면 언제든지 건축안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기 위한 절차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