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vs 페굴라, 여자프로테니스 시즌 최종전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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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는 6일(한국시간) 멕시코 캉쿤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총상금 900만 달러) 대회 8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이에 앞서 페굴라는 전날 열린 4강전에서 코코 고프(3위·미국)를 역시 2-0(6-2 6-1)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원래 이 대회는 5일에 4강을 마치고, 6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전날 악천후로 시비옹테크와 사발렌카의 준결승이 하루 미뤄졌다.
결승에서 시비옹테크가 이길 경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는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9월 초 US오픈이 끝난 뒤에 사발렌카에게 세계 1위를 내줬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약 2개월 만에 1위에 복귀한다.
또 이 대회가 끝난 뒤 세계 1위인 선수가 올해 연말까지 세계 1위를 지키게 된다.

이 대회가 끝나면 연말까지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WTA 125시리즈 대회들만 이어진다.
시비옹테크와 페굴라의 상대 전적은 5승 3패로 시비옹테크가 앞선다.
그러나 올해는 세 차례 만나 페굴라가 2승 1패를 기록 중이고, 최근 대결인 8월 로저스컵 4강에서도 페굴라가 2-1(6-2 6-7<4-7> 6-4)로 승리했다.
페굴라는 어머니(킴 페굴라)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선수로, 10월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