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건 숨기고 싶은데"…맞선 앞둔 돌싱남녀 다짐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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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예민하게 안 보여야지"
남성 "까다롭게 안 보여야지"
남성 "까다롭게 안 보여야지"
재혼 맞선을 앞둔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는 맞선 상대에게 자신의 어떤 면을 가장 숨기고 싶어 할까? 남성은 '까다로움', 여성은 '예민함'을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에게 '재혼 맞선에서 상대에게 실점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면을 숨기려고 노력하냐'고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까다롭게 보이지 말 것'(31%), 여성에서는 '예민하게 보이지 말 것'(29.1%)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서두르지 말 것'(25.6%), '독단적으로 보이지 말 것'(19.0%), '아는 체하지 말 것'(16.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까다롭게 보이지 말 것'(26.7%), '서두르지 말 것'(22.1%), '아는 체하지 말 것'(15.5%) 등 순으로 응답했다. 재혼 맞선에서 '실점'이 아닌 '득점'을 위해서는 어떤 면을 부각하는지도 물었다. 남성의 경우 '아량이 있다'(32.2%), 여성에서는 '건실하다'(31.4%)는 응답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가정적이다'(25.2%), '고루하지 않고 진취적이다'(18.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아량이 있다'(24.8%), '가정적이다'(20.9%)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돌싱들은 재혼 맞선에서 상대의 장점을 눈여겨보기보다는 상대의 단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경향이 있다"며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따뜻하고 푸근한 배우자감을 찾으므로 까다롭거나(남) 예민한 면(여)을 숨기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돌싱 여성들 중에는 전 배우자가 가부장적이거나 고압적이었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아서 남성들이 너그러운 면을 보이려고 노력한다"며 "돌싱 남성들은 대부분 재혼 상대가 검소하고 알뜰하기를 바라므로 여성들로서는 사치스럽거나 화려한 면을 감추려 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에게 '재혼 맞선에서 상대에게 실점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면을 숨기려고 노력하냐'고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까다롭게 보이지 말 것'(31%), 여성에서는 '예민하게 보이지 말 것'(29.1%)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서두르지 말 것'(25.6%), '독단적으로 보이지 말 것'(19.0%), '아는 체하지 말 것'(16.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까다롭게 보이지 말 것'(26.7%), '서두르지 말 것'(22.1%), '아는 체하지 말 것'(15.5%) 등 순으로 응답했다. 재혼 맞선에서 '실점'이 아닌 '득점'을 위해서는 어떤 면을 부각하는지도 물었다. 남성의 경우 '아량이 있다'(32.2%), 여성에서는 '건실하다'(31.4%)는 응답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가정적이다'(25.2%), '고루하지 않고 진취적이다'(18.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아량이 있다'(24.8%), '가정적이다'(20.9%)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돌싱들은 재혼 맞선에서 상대의 장점을 눈여겨보기보다는 상대의 단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경향이 있다"며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따뜻하고 푸근한 배우자감을 찾으므로 까다롭거나(남) 예민한 면(여)을 숨기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돌싱 여성들 중에는 전 배우자가 가부장적이거나 고압적이었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아서 남성들이 너그러운 면을 보이려고 노력한다"며 "돌싱 남성들은 대부분 재혼 상대가 검소하고 알뜰하기를 바라므로 여성들로서는 사치스럽거나 화려한 면을 감추려 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