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이글 2개!… 김한별, 2년 만에 우승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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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 3R에서 '2타차 선두'
김한별이 '이글 2방'을 앞세워 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파란불을 켰다.
김한별은 4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김한별은 함정우, 강경남, 김홍택 등을 2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2021년 7월 야마하·아너스 K 오픈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던 김한별은 2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탤 기회를 잡았다.
김한별은 지난 5월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두 달가량 투어를 쉬었던 터라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수술 부위가 조금 쑤시는 느낌이지만 경기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 100% 나았다고 할 수 있다"는 김한별은 비가 간간이 내린 이날 이글 2개를 뽑아내며 펄펄 날았다.
6번 홀(파5)에서 50야드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로 포문을 연 김한별은 7번(파4), 9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0번 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2.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12번 홀(파4) 버디로 1타를 더 줄인 김한별은 14번 홀(파4) 보기를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김한별은 3라운드 파 5홀 4곳에서 이글 2개와 버디 2개로 무려 6타를 줄였다.
김한별은 "이글 2개는 운이 좋았다"면서도 "최근에 쇼트게임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쇼트게임도 좋았고 특히 퍼트가 좋았다"고 3라운드 경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5번 홀까지 경기 초반에 보기 위기를 잘 막아낸 데다 6번 홀 이글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탄 게 낮은 타수를 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자평했다.
모처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된 김한별은 "절대 욕심부리면 절대 안 된다.
욕심부리다 마지막 날에서 무너진 적이 있었다"면서 경기력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는 4타를 줄여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올라서면서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던 노장 강경남은 3언더파 69타를 때려 통산 12승을 기약했다.
스크린 골프에서 무려 11승을 거둬 '스크린 황제'로 불리는 김홍택은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 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4위(14언더파 202타)로 밀렸지만, 여전히 대회 2연패의 불씨는 꺼트리지 않았다.
군산CC 오픈에서 시즌 3승의 고군택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임예택은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5번째 출전인 임예택은 이 대회 우승이 아니면 내년 시즌 시드를 확보할 수 없어 배수진을 쳤다.
/연합뉴스
김한별은 4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김한별은 함정우, 강경남, 김홍택 등을 2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2021년 7월 야마하·아너스 K 오픈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던 김한별은 2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탤 기회를 잡았다.
김한별은 지난 5월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두 달가량 투어를 쉬었던 터라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수술 부위가 조금 쑤시는 느낌이지만 경기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 100% 나았다고 할 수 있다"는 김한별은 비가 간간이 내린 이날 이글 2개를 뽑아내며 펄펄 날았다.
6번 홀(파5)에서 50야드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로 포문을 연 김한별은 7번(파4), 9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0번 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2.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12번 홀(파4) 버디로 1타를 더 줄인 김한별은 14번 홀(파4) 보기를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김한별은 3라운드 파 5홀 4곳에서 이글 2개와 버디 2개로 무려 6타를 줄였다.
김한별은 "이글 2개는 운이 좋았다"면서도 "최근에 쇼트게임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쇼트게임도 좋았고 특히 퍼트가 좋았다"고 3라운드 경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5번 홀까지 경기 초반에 보기 위기를 잘 막아낸 데다 6번 홀 이글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탄 게 낮은 타수를 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자평했다.
모처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된 김한별은 "절대 욕심부리면 절대 안 된다.
욕심부리다 마지막 날에서 무너진 적이 있었다"면서 경기력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는 4타를 줄여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올라서면서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던 노장 강경남은 3언더파 69타를 때려 통산 12승을 기약했다.
스크린 골프에서 무려 11승을 거둬 '스크린 황제'로 불리는 김홍택은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 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4위(14언더파 202타)로 밀렸지만, 여전히 대회 2연패의 불씨는 꺼트리지 않았다.
군산CC 오픈에서 시즌 3승의 고군택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임예택은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5번째 출전인 임예택은 이 대회 우승이 아니면 내년 시즌 시드를 확보할 수 없어 배수진을 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