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한글 점자의 날’인 11월 4일을 기념해 저시력자를 위한 여덟 번째 ‘유플러스 희망도서관’을 광주 서구의 광주세광학교에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과 가족이 제작한 점자 동화책 120권도 U+희망도서관에 기부했다. 이날 열린 도서관 지원 기금·현판 전달식에서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그룹장(오른쪽)과 김선미 광주세광학교 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점자의 날 맞아 희망도서관 구축 및 점자책 기부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광주세광학교에 ICT 기기 전달해 ‘U+희망도서관’ 8호 구축저시력 학생들 등하교 환경 개선 위해 광주세광학교 벽화 봉사활동 진행시각장애인 위한 사회공헌 ‘U+희망도서’ 활동으로 임직원이 제작한 점자동화책 120권 기부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www.lguplus.com)는 제97주년 한글 점자의 날을 기념해 8번째 U+희망도서관을 구축하고,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제작한 점자 동화책 120권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학생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광주세광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구축했다.U+희망도서관은 맹학교에 최신 ICT 기기를 지원해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전국 맹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구축해왔으며, 이번 광주세광학교 U+희망도서관은 부산맹학교, 대구광명학교 등에 이어 8번째 도서관이다.U+희망도서관 기금은 지난 7월 LG유플러스 전체 임직원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 나눔행사 수익금으로 마련했다.LG유플러스는 광주세광학교에 ▲저시력 학생들을 위한 필요 물품이 내재된 스마트 교탁 ▲저시력 학생들이 큰 화면을 이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노트북 등 ICT 기기를 기증했다. 기기 전달식은 지난달 30일 광주세광학교에서 진행했으며 전달식엔 광주광역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LG유플러스 이철훈 대외전략그룹장(전무), 광주세광학교 김선미 교장 등이 참석했다.LG유플러스는 또 임직원들과 함께 광주세광학교 등하교 길목 벽을 다양한 색의 벽화로 채우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저시력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했다. 벽화 봉사활동에는 그래피티 분야 유명 작가 김동호도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또한 LG유플러스는 ‘U+희망도서’ 활동을 실시,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유삐와 친구들’ 점자 동화책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용산지회에 기부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U+희망도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의 목소리로 음성도서를 만드는 캠페인 '내책소(내가 아끼는 책을 소개합니다)'를 시작으로 일반도서를 점자파일 등으로 표현한 대체도서인 시각장애인용 e북 제작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U+희망도서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점자문맹률 개선을 위해 점자 책을 제작하는 활동을 시작했다.LG유플러스 이철훈 대외전략그룹장(전무)은 “점자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돼 뜻깊다”며 “LG유플러스가 매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KBO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 대 KT 위즈’ 경기. 1회 초 인공지능(AI)은 NC 다이노스가 54% 확률로 승리한다고 예상했다. 5회 초엔 NC 다이노스의 승률이 83.2%까지 갔다. 득점하거나 주자가 나갈 때마다 AI 예측치가 오르락내리락했다. 결과는 AI의 예측과 같았다. 9-5, NC 다이노스의 승리였다.국내 통신사들이 스포츠 플랫폼에 공을 들이고 있다. AI를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20~30대 ‘집관족’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포석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 실시간 승부 예측 기능을 추가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부터 자체 개발한 AI ‘익시(ixi)’를 기반으로 이곳에서 승부 예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한국시리즈는 물론 플레이오프 같은 주요 경기 때마다 미리 승패를 점쳐볼 수 있다. 올해 최대 적중률은 약 66%다.승부 예측 모델은 최근 7년치 경기 결과와 선수 성적 데이터를 AI 머신러닝 모델로 분석해 만든다. 최근엔 이닝, 주자 상황, 점수 차, 아웃카운트 등의 변수를 고려해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SK텔레콤은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AI 플랫폼 ‘에이닷’에서 포스트 시즌을 생중계한다. 일명 ‘에이닷 tv’라는 코너를 만들어 프로농구는 물론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전 경기를 무료로 보여준다. 경기 종료 직후엔 모든 경기에 대해 하이라이트와 숏폼 콘텐츠를 편성해 제공한다.회사 관계자는 “농구의 경우 시청자가 응원하는 경기와 좋아하는 선수를 AI가 알아서 분석하고 관련 콘텐츠를 뽑아 편성해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며 “야구와 농구 외에 골프, 축구 등으로 콘텐츠 영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통신사의 스포츠 플랫폼 강화 사례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브랜드를 알리고, 젊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어서다.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란 이미지는 ‘덤’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플랫폼은 해당 기업의 AI 기술력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3종을 축으로 내세워 기업간거래(B2B) AI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위한 맞춤형 AI 서비스로 B2B 플랫폼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고객 맞춤 AI 콜센터 구축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콜센터(AICC)와 소상공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B2B AI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발표했다. 대기업을 주 고객으로 겨냥한 ‘유플러스 AICC 온프레미스’. 중견기업용 AI 대화록 서비스인 ‘유플러스 AICC 클라우드’, 소상공인 매장을 위한 ‘우리가게 AI’ 등이 이 통신사가 B2B 시장에서 밀고 있는 AI 플랫폼이다.2021년 3월 출시된 유플러스 AICC 온프레미스는 여러 AI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고객센터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금융권, 제조업 등에서 고객사를 확보하며 출시 2년여 만에 수주 기준으로 매출액 550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LG CNS와 LG AI 연구원이 함께 개발한 ‘엑사원’을 활용해 AI를 고도화한 덕분에 시장에 조기 안착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지난 9월 출시된 유플러스 AICC 클라우드는 고객사에 서버 등을 직접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과 달리 클라우드 형태로 콜센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축비가 부담스럽거나 고객센터를 빠르게 적용하려는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상담사 대신 AI가 설계된 상담 시나리오에 따라 고객 문의에 대응하는 AI 콜봇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고객 대화를 텍스트로 변환해 제공하는 AI 대화록 기능도 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전 상담 정보가 필요한 경우엔 과거 상담 이력을 일일이 들을 필요 없이 키워드로 필요한 부분만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담사의 대화 내용이 텍스트로 변환되는 AI 상담지원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AI가 최적의 상담 스크립트를 추천해 상담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줄 수도 있다. 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플랫폼과도 연동돼 있다. 소상공인도 앱 하나로 AI 매장 관리우리가게 AI는 소상공인을 위한 AI 솔루션이다. 매장 운영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이 걸려오는 전화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매장 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월 9900원에 전화 단말, AI 기본 응대, 손님 메모 기능 등을 탑재한 이 솔루션의 정액 요금제를 출시했다.신규 서비스 2종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예약 확정·변경에 대한 응대와 상기용 알림톡 등을 제공하는 ‘우리가게 예약 서비스’, 현장 대기 접수와 대기 상황 등을 AI가 처리하는 ‘우리가게 대기 서비스’를 내년 3월 선보이기로 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전반을 ‘우리가게패키지’ 앱으로 통합 제공해 소상공인들이 주문, 결제, 매장 홍보 등에서 AI의 도움을 폭넓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 통신사의 목표다.LG유플러스는 매장 매출과 재방문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AI 솔루션을 계속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통신데이터와 날씨, 교통 등의 공공 데이터, 카드 내역, 전자금융 내역 등의 금융 마이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다수의 콜센터 인프라 솔루션을 구축·운영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그룹사의 AI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B2B AI 플랫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