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주최하는 '2023 오토 어워즈(The 2023 Autos Awards)'에서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39개 수상 부문 가운데 기아 8개, 현대차 2개, 제네시스 1개 등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자동차그룹 기준 3년 연속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는 8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뉴스위크는 올해 약 2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 ▲핸들링 및 제동 ▲기술 ▲수납공간 ▲시트 편의성 ▲인테리어 ▲가격 등 7개 카테고리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부문별 수상작을 결정했다.

기아 EV9은 '최고의 프리미엄 SUV(Best Premium SUV)’와 '최고의 SUV 인테리어(Best SUV Interior)'로 선정됐고, 카니발은 3년 연속 '최고의 미니밴(Best Minivan)', 스포티지는 '최고의 2열 SUV(Best Two-Row SUV)'로 뽑혔다. 셀토스의 '최고의 소형 SUV(Best Small SUV)'와 함께 기아는 '최고의 SUV 라인업 브랜드(Best SUV Lineup)'로 선정됐다.

현대차의 싼타크루즈는 3년 연속 '최고의 소형 트럭(Best Small Pickup Truck)'에 이름을 올렸고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첨단사양으로 '편집자 추천 차량(Vehicle Editor’s Pick)'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3년 연속 '가장 합리적인 브랜드(Best Brand for Your Buck)'로 선정되며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이동수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4월 뉴스위크가 개최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2)' 시상식에서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부문 첫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 싼타크루즈(현대차그룹 제공)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