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공장 조립라인 공사 따른 생산 중단·소비심리 위축 영향"
KG모빌리티, 10월 6천421대 판매…작년 동월 대비 51.3% 감소
KG모빌리티는 지난 10월 총 6천421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월 대비 51.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 소비심리 위축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 유형별로 보면 내수와 수출 실적 모두 반토막 수준이었다.

내수에서는 지난해 동월 대비 51.5% 감소한 3천804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토레스 1천628대, 렉스턴 스포츠 1천320대로 두 차량이 전체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7%에 달했다.

지난 9월 토레스 EVX, 토레스 밴 등 신제품이 출시됐음에도 신차 효과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았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출 실적도 생산 물량 감소에 따라 지난해 동월 대비 51% 감소한 2천61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 861대, 렉스턴 스포츠 668대, 티볼리 644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올해 1∼10월 수출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1% 증가해 상승세를 잇고 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신흥시장 개척에도 힘쓸 계획이다.

지난달 중동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며 해외 네트워크를 다진 KG모빌리티는 수출 시장 대응을 위해 해외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에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물론 글로벌 시장도 함께 공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