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세상' 반려동물 테마파크·애니멀 스테이 등 조성

전남 나주시는 영산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등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나주 영산강 일원에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들어선다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으로 시·군이 주도하고 전남도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나주시는 도비 등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클러스터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등 총 3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나주시 금천면 나주대교 일원에 들어설 반려동물 테마파크에는 자유공간, 애견 수영장, 애견 카페, 입양지원센터 등 복합 편의시설을 갖춘다.

전시·체험 활동이 가능한 애견 박물관과 애견 동반 글램핑장인 애니멀 스테이 등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을 위한 공간도 함께 들어선다.

테마파크 건립은 올해부터 사전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펫 푸드 산업 등 반려동물 특화 단지를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체류형 펫 관광, 펫 헬스케어 진출에 따른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도모한다.

민선 8기 역점 과제인 영산강 나주지구 통합하천 사업과 연계한 반려동물 공원 조성으로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나주시는 보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증가하는 반려 인구의 수요 충족과 관광 활성화,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전문가 양성,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