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생태환경국은 이날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 일대에 대기 오염이 발생했다며 이날 정오부터 내달 2일 자정까지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대기오염 경보는 청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 4단계로 나뉘며 적색경보가 가장 오염이 심하다.
이들 지역은 전날 공기 질 지수(AQI)가 네 번째(중급 오염)와 다섯 번째(심각 오염) 단계 사이의 심각한 오염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
또 경보 발령 기간 베이징의 미세먼지(PM 2.5) 농도가 중급 오염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베이징시는 경보 발령 기간 건설 폐기물이나 토사·자갈 운송 차량, 디젤 화물차 등 대기 오염 배출량이 많은 차량의 운행을 금지했다.
또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야외 활동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23일과 24일에도 짙은 미세먼지가 발생, AQI가 중급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