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WTT챔피언스탁구 16강 진출…이상수는 티모 볼 물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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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도 순항…전지희·주천희·장우진 출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8위·대한항공)과 남자 베테랑 이상수(28위·삼성생명)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1회전을 통과했다.
신유빈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푸유(46위·포르투갈)를 3-0(14-12 11-7 13-1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WTT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테니스의 '4대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 왕중왕전인 컵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을 주는 대회다.
남녀 우승자에게 각 1천점의 랭킹 포인트를 주며, 1년에 최대 4차례밖에 열리지 않는다.
올해는 3차례 열리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는 신유빈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소화한 뒤 참가하는 두 번째 대회다.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어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WTT 스타 컨텐더 대회에 출전했으나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허리를 다쳐 기권하고 귀국했다.
신유빈의 다음 상대는 자비네 빈터(70위·독일)다.
둘은 2017년 월드투어 독일오픈 예선에서 한 차례 대결했으며, 당시 13세 꼬마였던 신유빈이 0-4로 완패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상수가 독일의 백전노장 티모 볼(62위)을 3-1(11-6 7-11 11-8 11-4)로 무너뜨리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상수가 볼에게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월드투어 독일오픈 준결승전을 시작으로 3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졌다.
42세 볼은 2000∼2010년대 유럽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다.
자국은 물론 프랑스, 스웨덴에서도 그를 넘어서는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2021년 바르샤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건재하다.
그런 볼도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해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33세 이상수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볼은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에르바크 출신이다.
프랑크푸르트 유소년팀에서 탁구를 배워 이곳도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WTT 홈페이지는 "이상수가 볼의 귀향 파티를 망쳐버렸다"고 적었다.
이상수의 다음 상대는 스웨덴의 강자 트룰스 뫼레고르를 3-1(12-10 11-13 12-10 11-7)로 꺾고 올라온 세계 1위 판전둥이다.
이상수는 판전둥을 상대로 1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1회전에서처럼 반격의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항저우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임종훈(한국거래소)은 니컬러스 럼(35위·호주)을 3-1(11-6 11-7 7-11 11-5)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임종훈은 세계 6위 량징쿤(중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30일에는 전지희(33위)와 주천희(20위·삼성생명)가 여자 단식 1회전을, 장우진이 남자 단식 1회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신유빈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푸유(46위·포르투갈)를 3-0(14-12 11-7 13-1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WTT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테니스의 '4대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 왕중왕전인 컵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을 주는 대회다.
남녀 우승자에게 각 1천점의 랭킹 포인트를 주며, 1년에 최대 4차례밖에 열리지 않는다.
올해는 3차례 열리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는 신유빈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소화한 뒤 참가하는 두 번째 대회다.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어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WTT 스타 컨텐더 대회에 출전했으나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허리를 다쳐 기권하고 귀국했다.
신유빈의 다음 상대는 자비네 빈터(70위·독일)다.
둘은 2017년 월드투어 독일오픈 예선에서 한 차례 대결했으며, 당시 13세 꼬마였던 신유빈이 0-4로 완패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상수가 독일의 백전노장 티모 볼(62위)을 3-1(11-6 7-11 11-8 11-4)로 무너뜨리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상수가 볼에게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월드투어 독일오픈 준결승전을 시작으로 3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졌다.
42세 볼은 2000∼2010년대 유럽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다.
자국은 물론 프랑스, 스웨덴에서도 그를 넘어서는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2021년 바르샤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건재하다.
그런 볼도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해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33세 이상수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볼은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에르바크 출신이다.
프랑크푸르트 유소년팀에서 탁구를 배워 이곳도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WTT 홈페이지는 "이상수가 볼의 귀향 파티를 망쳐버렸다"고 적었다.
이상수의 다음 상대는 스웨덴의 강자 트룰스 뫼레고르를 3-1(12-10 11-13 12-10 11-7)로 꺾고 올라온 세계 1위 판전둥이다.
이상수는 판전둥을 상대로 1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1회전에서처럼 반격의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항저우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임종훈(한국거래소)은 니컬러스 럼(35위·호주)을 3-1(11-6 11-7 7-11 11-5)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임종훈은 세계 6위 량징쿤(중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30일에는 전지희(33위)와 주천희(20위·삼성생명)가 여자 단식 1회전을, 장우진이 남자 단식 1회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