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실적의 선행 지표들이 우호적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30일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다소 낮아지고 있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선행 지표는 개선되고 있어 올해 4분기~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여도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곡물가는 7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4분기부터 곡물 투입가는 전년 대비 하락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 및 바이오 부문의 원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7월부터 주요 아미노산 스팟(Spot)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4분기 바이오 부문의 스프레드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소매판매액도 하반기 들어 강하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700억~4000억원) 하단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공 매출은 전년 대비 4.8% 성장이 기대된다. 소재는 곡물 투입가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는 만큼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예상된다.

심 연구원은 "올해 4분기~내년까지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적 방향성 감안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