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9779억...“역대 최대”
하나금융지주는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이 2조977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2%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했다. 전 분기보다는 4.2%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9404억원)에는 소폭 못 미쳤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7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79%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1조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 증가했다.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건전성은 소폭 악화됐다. 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 연체율은 0.46%를 기록했다. 각각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추정치는 15.26%,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74%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9%, 총자산이익률(ROA)은 0.68%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서형교기자 seogy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