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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감원장 "미래에셋證 금융사고 보고 누락,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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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김병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김병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래에셋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 횡령·사기 사건과 관련한 금융사고 보고 누락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미래에셋증권이 개인계좌 수익률 조작 관련 사건을 보고하지 않은 건에 대해 "허위보고 내지 보고 누락 고의성 등을 검사해서 최대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과적으로 700억원대 사고가 발생하고 300억원대 민사소송도 있었는데 (금감원이) 보고를 받지 못 했다"며 "금융사고에 대한 금감원의 감독 시스템 또 보고 시스템이 엉망진창이라는 거 아니냐"라고 질의했다.

    이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소속 프라이빗뱅커(PB) A씨(56)가 한 그룹 회장 일가로부터 11년에 걸쳐 700억원 넘는 금액을 펀드 투자금으로 모집하고 이중 일부를 횡령한 사건을 두고 한 발언이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가 의도적으로 어떤 불법을 은폐하거나 내지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개별법에 근거가 있다면 의무 위반으로 제재할 수가 있는데 근거가 없는 경우엔 현실적으로 (제재를 가하기) 어렵다”며 "당국 차원에서 내부 규정 변경이 필요하다면 금융위원회에 보고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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