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한항공 신용등급 A-로 상향…"정상화 흐름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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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 불발해도 신용도 부정영향 없어"
한국신용평가는 국제선 여객사업의 정상화 흐름 등을 이유로 대한항공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신평은 전날 보고서에서 "주력 부문인 국제선 여객사업 정상화 흐름이 더욱 공고해졌고 화물 시황 둔화 등에 따른 감익 국면에서도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이같이 높였다고 밝혔다.
또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변경을 반영해 한진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대한항공은 2020년 이후 약 4조4천억원의 유상증자, 기내식·기내판매 사업부 매각 등 자본확충과 약 2조7천억원의 당기순이익 축적에 힘입어 재무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며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대규모 선수금 확보로 순차입금 감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재무여력을 확충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확정 시에도 팬데믹 이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핵심 모니터링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경과를 꼽으며 "최근 유럽연합(EU)에 대한 시정조치안 제출 과정에서 인수 상황이 급변하고 있으며 사업범위 조정 수준에 따라 합병 시너지가 당초 기대 대비 감소할 수 있다"고 짚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을 제외한 여객사업만 인수하게 될 경우에는 사업 안정성 개선 폭이 제약될 수 있지만, 사업 매각대금이 유입되며 재무부담이 완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되는 경우에는 항공산업의 경쟁 강도가 점증하면서 수익성을 제약할 수 있겠다"면서도 "1위 사업자로서의 시장지위가 여전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연결편입에 따른 재무부담 상승 부담이 해소되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 불발이 대한항공의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신평은 전날 보고서에서 "주력 부문인 국제선 여객사업 정상화 흐름이 더욱 공고해졌고 화물 시황 둔화 등에 따른 감익 국면에서도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이같이 높였다고 밝혔다.
또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변경을 반영해 한진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대한항공은 2020년 이후 약 4조4천억원의 유상증자, 기내식·기내판매 사업부 매각 등 자본확충과 약 2조7천억원의 당기순이익 축적에 힘입어 재무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며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대규모 선수금 확보로 순차입금 감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재무여력을 확충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확정 시에도 팬데믹 이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핵심 모니터링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경과를 꼽으며 "최근 유럽연합(EU)에 대한 시정조치안 제출 과정에서 인수 상황이 급변하고 있으며 사업범위 조정 수준에 따라 합병 시너지가 당초 기대 대비 감소할 수 있다"고 짚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을 제외한 여객사업만 인수하게 될 경우에는 사업 안정성 개선 폭이 제약될 수 있지만, 사업 매각대금이 유입되며 재무부담이 완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되는 경우에는 항공산업의 경쟁 강도가 점증하면서 수익성을 제약할 수 있겠다"면서도 "1위 사업자로서의 시장지위가 여전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연결편입에 따른 재무부담 상승 부담이 해소되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 불발이 대한항공의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