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주민자치위, 쓰레기 투기 3개소 '별빛정원' 조성하고 기념행사
김해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이 꽃정원으로 변신해 음악회 연다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신해 마을 주민과 함께 작은음악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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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회현동과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내 쓰레기 무단 다발 투기지역을 아름다운 꽃정원으로 조성하는 '별빛정원사업'을 펼치고 마을 작은음악회로 자축 행사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김해시 회현동과 주민자치위는 최근 지역 내 쓰레기 다발 투기 지역인 패총 주차장, 가야의거리 분수광장 옆, 봉황예술극장 근처 3개소를 선정해 꽃과 나무 등을 심는 별빛정원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민들은 직접 팔을 걷고 나서 땅을 파고 꽃을 심으며 함께 땀을 흘렸고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은 꽃향기가 풍기는 정원으로 점점 달라졌다.

주민자치위는 별빛정원으로 달라진 모습을 기념하기 위해 내달 4일 오후 3시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에서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신한 가야의거리 분수광장에서 회현작은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김해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이 꽃정원으로 변신해 음악회 연다
공연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대금, 통기타 연주와 버스킹 밴드 공연을 펼친다.

또 별빛정원에서는 꽃 그림 그리기와 캘리그라피 체험 부스, 분리수거 캠페인인 '회현동 환경지킴이' 활동 등 부스를 운영한다.

김삼궁 회현동주민자치회장은 "우리 지역은 주택가가 많아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꽃정원을 조성해 쓰레기 투기도 줄이고 마을 미관 개선에도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치우 회현동장은 "주민이 손수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를 실현한 아름다운 별빛정원도 보고 멋진 음악회도 즐기면서 좋은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