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CGV 단독 개봉
북미 '흥행 대박'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실황 국내서도 본다
CJ CGV는 다음 달 3일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이하 '디 에라스 투어')를 단독 개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3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작한 스위프트의 투어 공연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스위프트가 설립한 제작사가 직접 만들었다.

'유 빌롱 위드 미'(You Belong With Me), '러브 스토리'(Love Story),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 등 40여 곡의 무대로 구성됐다.

용산아이파크몰 등 41개 극장에서 볼 수 있으며 특별관인 아이맥스(IMAX)로도 상영된다.

이 영화는 북미에서 사전 티켓 판매 수입으로만 1억달러(1천355억원)를 벌어들일 만큼 개봉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스위프트와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할리우드 스타 메그 라이언이 연출한 '왓 해픈스 레이터'(What Happens Later),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프리실라' 등 여러 영화가 개봉 일정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달 13일 개봉한 '디 에라스 투어'는 지난 22일 기준 1억3천200만달러(1787억원)의 북미 수익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총 1억7천800만달러(2천409억원)의 흥행 수입을 거뒀다.

이는 콘서트 영화로는 역대 최고 수치다.

콘서트 자체도 지난 8월 초순까지 1차 미국 투어에서만 30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1조원이 넘는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