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멜니츠키 원전 옆 강력 폭발…젤렌스키 "러 드론 원전 노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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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충격으로 창문 파손, 원전 운영엔 영향 없어"
우크라이나 중서부 흐멜니츠키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밤새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이같이 말한 뒤 폭발의 충격으로 발전소 유리창이 파손됐지만 원전 운영이나 전력망 연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폭발로 인해 발전소 외부에 있는 방사선 모니터링 시설의 전원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장의 수많은 창문이 파손됐다는 사실은 폭발이 얼마나 가까웠는지 보여준다"며 "다음번에는 그렇게 운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연설을 통해 "폭발로 인한 충격파가 원전의 창문까지 산산조각 냈다"며 "러시아의 무인기(드론)가 흐멜니츠키 원전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원전이나 다른 필수 시설을 목표로 삼을 정도로 러시아가 대담한 공격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이 테러 국가에 대한 압박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흐멜니츠키 원전은 우크라이나 중서부 흐멜니츠키주의 네티쉰에 있는 원전으로 1987년과 2004년에 각각 가동에 들어간 2천 메가와트(MW)급 원자로 2기가 가동 중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이날 흐멜니츠키 원전 인근을 러시아군이 공격해 20명이 다치고,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한 슬라부타와 네티쉰에서 약 1천860명의 주민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고 했다.
에너지부는 러시아군이 흐멜니츠키 지역을 표적으로 삼아 나흘 연속 공격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이같이 말한 뒤 폭발의 충격으로 발전소 유리창이 파손됐지만 원전 운영이나 전력망 연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폭발로 인해 발전소 외부에 있는 방사선 모니터링 시설의 전원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장의 수많은 창문이 파손됐다는 사실은 폭발이 얼마나 가까웠는지 보여준다"며 "다음번에는 그렇게 운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연설을 통해 "폭발로 인한 충격파가 원전의 창문까지 산산조각 냈다"며 "러시아의 무인기(드론)가 흐멜니츠키 원전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원전이나 다른 필수 시설을 목표로 삼을 정도로 러시아가 대담한 공격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이 테러 국가에 대한 압박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흐멜니츠키 원전은 우크라이나 중서부 흐멜니츠키주의 네티쉰에 있는 원전으로 1987년과 2004년에 각각 가동에 들어간 2천 메가와트(MW)급 원자로 2기가 가동 중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이날 흐멜니츠키 원전 인근을 러시아군이 공격해 20명이 다치고,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한 슬라부타와 네티쉰에서 약 1천860명의 주민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고 했다.
에너지부는 러시아군이 흐멜니츠키 지역을 표적으로 삼아 나흘 연속 공격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